|
전남대학교 대학원생들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7종의 새로운 해양생명자원을 학계에 보고하며 수산자원 분류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은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 김종래(석사수료)·함유빈(석사과정) 연구팀.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정만기 교수의 지도를 받는 연구팀은 국립수산과학원 김선영 연구사와 협업해 최근 우리나라 해역에서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사슴갯지렁이과(Ampharetidae)’ 미기록종 4종을 발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다양성 분야 국제 학술지인 ‘Diversity-Basel (IF 2.1, Q2)’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김종래 연구원은 지난해 2월 신종 갯지렁이 2종을 포함한 3종을 보고한 데 이어 4종을 추가로 발견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2025년 한 해에만 총 7종의 사슴갯지렁이류를 국가 해양생물 종 목록에 등재시키며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새롭게 보고된 종은 ▲Anobothrus nataliae ▲Amphicteis chinensis ▲Auchenoplax worsfoldi ▲Phyllocomus chinensis 등 4종이다.
연구팀의 성과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연구 기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육안으로는 구별이 힘든 갯지렁이의 미세한 특징을 시각화하는 ‘메틸 그린 염색 패턴(MGSP)’ 기법을 활용해 종 식별의 정확도와 객관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공동저자인 함 연구원은 2021년 신설된 첨단학과인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한 지 한 학기 만에 SCI(E)급 논문을 게재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제1저자인 김종래 연구원 역시 석사과정 동안 주저자 2편 등 다수의 국제 논문을 게재했다.
함 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해양생물자원의 서식지 변화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우리 바다의 미기록 자원들을 발굴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AI와 빅데이터가 접목된 전남대의 연구 환경을 발판 삼아 더 큰 성과를 내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운영(2025)’ 사업과 국립수산과학원의 ‘기후변화대응 어장(해조류, 패류) 서식지 적합도 연구(2025)’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여수=김진선 기자
여수=김진선 기자 @kjdaily.com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2026.10.20 (화) 1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