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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청산면 주민들이 민선9기를 앞두고 청산도의 미래를 바꿀 정책과 사업 발굴에 직접 나섰다. 주민들의 삶에 필요한 변화를 지역의 공식적인 약속으로 만들고, 이를 향후 공약 제안으로 연결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청산도의 다음 10년을 주민 스스로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사)슬로시티청산도와 공동으로 지난 5일 청산면에서 ‘새로운 10년, 더 좋은 청산도 만들기를 위한 주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명소아이엠씨에서 진행한 이번 토론회에는 청산면 지역사회단체장과 주민자치위원, 주민들이 함께 참석해 청산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청산면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청산농협과 지역 행정을 담당하는 청산면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주민과 지역 단체, 행정이 한자리에 모여 청산도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 청산도에 살아가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구상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의 장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산도의 정주여건을 보다 살기 좋게 개선하는 방안과 함께, 관광지로서 청산도의 매력을 높이고 방문객이 오래 머물며 다시 찾을 수 있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주민들은 “청산도에 사는 것이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안정적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청산도를 찾는 사람들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섬이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 같은 의견에는 청산도를 더욱 살기 좋은 생활터전으로 만들고,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매력적인 섬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바람이 담겨 있었다.
토론회에서는 생활환경 개선,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 필요성이 폭넓게 논의됐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가 의미 있는 이유는 이러한 제안들이 행정이나 외부 전문가 중심이 아니라, 청산도를 실제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경험과 생각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청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청산도의 미래 발전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를 담은 정책 공약집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민선 9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주민들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지역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청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정일영 위원장은 “청산도의 미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청산도의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들의 작은 이야기에서 출발했지만, 앞으로 청산도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직접 그려낸 ‘더 좋은 청산도’의 모습이 향후 어떤 정책과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완도=윤보현 기자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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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월) 17: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