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접속자나 데이터 사용량이 전혀 없는 시설이 23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주희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전남광주특별시 내 공공와이파이 5천797곳 가운데 지난 6월15일부터 9월14일까지 접속자 또는 데이터 사용량이 없었던 시설은 23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광주특별시 전체 공공와이파이의 4.1%에 해당하며, 같은 기간 전국에서 미사용 시설로 분류된 1천643곳 중 14.3%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중 전국에서 가장 비사용 비율이 낮은 대구(1.6%)와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공공와이파이 4만7천89곳 가운데 1천643곳이 최근 3개월간 접속자 또는 데이터 사용량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공와이파이의 3.5% 수준이다.
지역별 미사용 시설은 경기라 42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광주특별시 236곳, 서울 185곳, 경북 163곳, 경남 127곳 등으로 전체 공공와이파이 대비 미사용 비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지역은 16개 시·도 중 7곳으로 집계됐다.
미사용 시설이 많은 상위 3곳 지역의 시설을 합하면 850곳으로 전국 미사용 시설의 51.7%를 차지했다.
다만 이번 통계에서 말하는 ‘미사용’은 최근 3개월 동안 접속자 또는 데이터 사용량이 없었다는 의미로, 해당 시설이 고장 났거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용자가 적은 장소에 설치됐거나 실제 이용 수요가 낮은 시설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NIA는 이용량이 없는 공공와이파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매월 통신 3사에 현장점검을 요청하고 있다. 점검 결과를 이용기관과 공유해 필요할 경우 공공와이파이의 이전이나 재설치, 해지 등의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이주희 의원은 “NIA와 과기부는 공공와이파이의 지역별 이전·해지 이행 실적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미사용 비율이 높은 지역부터 재배치 계획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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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30 (수) 2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