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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무안국제공항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콘크리트 둔덕 추가 수색이 15일 시작됐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경찰·군 등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굴착기를 투입해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 흙을 걷어내는 굴토 작업에 착수했다.
수색 당국은 콘크리트 잔해 옆면이 드러나도록 흙을 파내 붕괴 위험 등을 점검한 뒤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유해·유류품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수색 당국은 콘크리트 둔덕 잔해를 인양한 뒤 하부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1차 굴토 작업 결과 인양 필요성이 낮다고 보고 우선 인양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수색 과정에서 유해나 유류품이 발견될 경우 부서진 콘크리트 둔덕과 고정된 둔덕 모두 인양할 계획이다.
앞서 콘크리트 잔해 인양 방법으로는 H빔과 와이어 등을 이용해 크레인으로 옮긴 뒤 하부를 확인하고 다시 제자리에 놓는 방안이 검토됐다. 다만 이동 과정에서 철근 등 일부를 제거해야 해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추가 수색은 유가족들이 로컬라이저 둔덕에도 미수습 유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추진됐다.
정부는 보관 중이던 사고기 잔해에서 미수습 유해가 추가 발견되자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4월13일부터 약 5개월간 공항 활주로와 담장 주변 등 공항 안팎 2만1천918㎡를 재수색했다.
지난달 마무리된 재수색에서는 유해 추정물 1천709점이 수습됐으며, 이 가운데 1천609점에 대한 DNA 검사 결과 희생자 141명의 유해가 확인됐다.
그러나 콘크리트 둔덕 잔해와 주변 구역은 사고 원인 조사와 증거 보존 등을 이유로 당시 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유가족들은 해당 구역에 대한 추가 수색을 요구했으며, 지난 12일 항철위와 둔덕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추가 수색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유가족협의회 관계자는 “10월 말까지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지현 기자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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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2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