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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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 입력날짜 : 2019. 04.15. 19:07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기다.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49분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서 침몰했다. 그리고 304명의 꽃다운 목숨이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 주말부터 기다림과 그리움의 장소였던 진도 팽목항에는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물결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목포 중고학생연합회 학생들의 추모사가 가슴을 더욱 아리게 한다. “세월호 뒤로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우리들의 눈물로 보이기도 한다. 그 눈물은 5년이라는 세월동안 차곡차곡 모여 지금의 드넓은 바다를 만들었다”고 애끓는 마음을 표현했다.

세월호 침몰 5년이 지났지만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바다 밑에 묻혀있다. 사고 원인과 구조과정의 난맥상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거대한 선체가 차가운 바닷 속으로 가라앉기까지 1시간여의 시간, 인명 구조를 위한 노력들이 왜 이뤄지지 못했는지, 그 과정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드러난 사실은 단 한 가지도 없다.

그래서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검찰 특별수사단 설치 및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는 국민 서명과 청와대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유족들은 “시간은 흘러가는데 기억은 그때에 머무를 뿐만 아니라 더욱 또렷해져서 마음이 미어진다”면서 “기록 조작 등 진실을 둘러싼 새 의혹들이 재기된 만큼 전면재수사가 필요하다.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이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저장장치의 조작 가능성 등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 설치가 급선무다. 사고 책임자들을 살인범죄로 보고 특별수사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별수사단을 설치를 통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국민들이 바라는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진정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참극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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