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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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 제6기 창조클럽 제11강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리얼리티와 디테일 조화 이룰 때 감동”
‘품격과 스토리가 담긴 행사기획’
연출은 시대가 그리워하는 것 정직하게 표현하는 작업
행사 프로그램에 이유·목적·의도·결과 등 담겨 있어야

  • 입력날짜 : 2019. 08.21. 18:53
제6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11강에서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품격과 스토리가 담긴 행사기획’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출은 우리 시대가 그리워하는 것을 정직하게 표현해내는 작업입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20일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6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11강에서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품격과 스토리가 담긴 행사기획’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처음보다 나은 두 번째는 없다’는 탁 위원은 “그가 꿈꾸는 세계관으로 관객을 인도하는 사람이 연출가라고 생각한다”며 “연출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선택해 드러낼 것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탁 위원은 “욕망과 현실의 궁극적인 목표는 감동이다. 이를 또 다른 말로는 설득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감동은 리얼리티(진정성)와 디테일(이야기·서사·호흡·장소·프로그램)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원우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는 ‘제39·40대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 및 전역식’, ‘6·25 참전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 ‘제63회 현충일 추모공연’ 등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며 디테일과 리얼리티, 그리고 본질을 소개했다.

탁 위원은 “그날 행사의 의의와 본질을 살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디테일(세부적인 사항)을 행사기획에 담을 때 흥미가 생기고 감동을 느끼게 된다”면서 “형식이나 내용 중에서 작은 부분만이라도 고민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감동을 주는 기획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의 행사는 하나의 이야기’라는 그는 “행사의 프로그램에는 그래야만 하는 이유와, 목적과, 의도와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광복절 행사에 애국가를 독립운동가 후손이 옛 애국가 리듬인 올드랭싸인 버전으로 불렀을 때,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대통령이 5·18 당시 숨진 희생자의 딸을 안아주는 장면 등이 조그만 형식의 변화로 감동을 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예를 들었다.

이어 탁 위원은 “행사 기획은 진정성을 갖춘 리얼리티가 이야기·서사·호흡·장소·프로그래밍 등의 디테일과 조화를 이룰 때 감동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상징에 대해선 “아이콘이나 심벌, 로고뿐 아니라 인물이 상징이 될 수도 있고 사건(에피소드)이 될 수도, 음악·연설 등이 상징이 될 수도 있다”면서 “다만 형태적인 무엇이 아니라 그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키메시지 등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바로 상징”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국가행사는 모든 것을 다 의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다 해석되어 진다”면서 강의를 마쳤다.

한편,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시 남북 정상의 ‘도보다리 산책’을 기획한 탁현민 자문위원은 청와대에서 나온 뒤 현재는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 등을 맡고 있다./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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