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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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에듀택시’ 전국 확산 환영한다

  • 입력날짜 : 2019. 12.02. 21:12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에듀택시’(Edu-Taxi)제도가 호평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주최 ‘농어촌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지원 국가시책사업 시·도교육청 담당자 협의회’에서 에듀택시 운영 현황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에듀택시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의 에듀택시 제도는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도입됐다. 교통이 취약한 읍·면 거주 초·중학생 가운데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통학 거리가 2㎞가 넘고 버스 통학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학생을 상대로 통학용 택시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 제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전남 21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돼 현재 136개교, 7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고 있다.

원래 에듀택시는 이낙연 총리가 전남도지사 때 실시한 ‘100원 택시’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원 택시는 농어촌 노인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만일 어르신이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로 이동을 원하면 택시기사에게 100원만 지불하면 된다. 그러면 지자체가 택시 이용 금액에서 100원을 뺀 잔액을 지불해주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교육부의 요청을 받아 에듀택시 사업 추진과 관련한 자료를 보냈으며, 이후 경북도청 및 일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벤치마킹 문의와 자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제주 행사는 교육부가 에듀택시 제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란 후문이다. 도교육청은 여기서 에듀택시 사업 추진 전반과 전남의 통학지원 사업을 우수 사례로 발표하고, 사업 내용을 전국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들과 공유하며 통학 여건 등에 대해 컨설팅할 예정이다.

학교 통·폐합으로 농어촌 지역 통학 여건이 악화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에듀택시 제도는 이제 작은 학교 살리기는 물론 농어촌 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도교육청의 모범 사례 발표가 전남지역뿐 아니라 전국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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