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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문수봉씨 인생의 애증 담은 두 번째 수필집 상재

  • 입력날짜 : 2020. 01.12. 19:06
‘사랑과 증오의 사잇길’문수봉 지음 /도서출판 청어
공직에서 퇴직한 후 문학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수필가 문수봉(76·사진) 씨가 두 번째 수필집 ‘사랑과 증오의 사잇길’(도서출판 청어)을 펴냈다. 문씨는 수필뿐 아니라 시와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삶의 노정에서 겪은 일들을 문학으로 갈무리 해 가고 있다.

장성에서 해방둥이로 태어난 그는 가난한 가정 환경 속에서 맨몸으로 헤쳐가야 했던 눈물겨운 인생 역정을 문학적 소재로 삼고 있다. 그는 지금껏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100여편의 수필로 풀어냈다.

두 번째 수필집 역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써내려간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질곡의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가세가 기울어가는 집안에 대식구가 부대끼며 살아야 했던 성장기, 아버지에 대한 애증, 생사를 넘나드는 월남전 경험, 청렴한 공직생활, 구순의 노모봉양, 퇴직 후 산장에서 유유자적한 삶 등 한 생애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밖에도 이번 문집에는 서정시와 구순 노모와의 훈훈한 모자의 정을 담고 있으며, 동남아 체류기, 30년 보람찬 공직생활 등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화법으로 진솔하게 그려냈다.

그는 “인생은 바람과 구름처럼 한번 지나가면 영원히 오지 않는다”며 “매순간 열정을 다해 살아온 날들이 값진 것이었다고 따뜻하게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 속에 혼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씨는 전남대를 졸업한 후 동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설계감리회사 ㈜장산엔지니어링 대표를 맡고 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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