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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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정치권, 자치구 간 경계 조정 논의 속도낸다
지역 국회의원들 입장차 불구 필요성 공감…협의체 꾸리기로

  • 입력날짜 : 2020. 07.30. 18:46
광주의 해묵은 과제인 자치구 간 경계 조정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낸데 이어 의원들도 균형 발전과 인구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때문이다. 하지만, 제각기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엇갈려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 국회의원들은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을 위한 협의체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다. 총선이 끝난 이후이고 2년 뒤 지방선거까지 시간이 남은 상황으로 이번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시는 국회의원들에게 지난 2018년 용역을 통해 만든 소·중·대 조정안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등 공론화에 들어갔다. 소폭 조정안은 북구 문화동·풍향동·두암 1-3동·석곡동을 동구로, 중폭 조정안은 이에 더해 광산구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것이었다.

대폭 조정안은 북구 가·다 선거구의 동구 편입, 광산구 첨단 1·2동 북구 편입, 광산구 나 선거구의 서구 편입, 서구 풍암지구의 남구 편입 등이 핵심 내용이었다.

정치권이 경계 조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는 만큼 일단 논의의 장은 마련됐지만 세부적으로는 지역구 문제 등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차가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인구가 부족해 남구와 합쳐 2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유지한 동구를 지역구로 둔 이병훈(동남을) 의원은 “자치구 간 균형 발전을 위해 경계 조정은 꼭 필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며 중폭 조정안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갑석(서구갑) 의원도 서구가 조정되지 않는 중폭 조정안을 택했다.

많은 지역이 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광산구를 지역구로 둔 민형배(광산을) 의원은 “용역의 목적이 불분명하다. 조정에 따라 인구 편차가 너무 심해진다”며 시의 용역과는 다른 1개 구를 신설해 인구를 조정하는 안을 냈다.

광주에서는 2011년 10월 1일 동구 산수 1·2동이 북구로, 북구 풍향동 일부 등을 동구로 편입하는 등 경계 조정이 가장 최근이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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