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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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병원' 24시간 응급실…군민 행복·건강 챙겨주는 병원
7개 전문의 진료과 운영…원스톱 협진 의료체계 구축
장성 유일 응급실·선별진료소 운영 지역민 신뢰 높아
독거 노인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가정간호사업’ 호응

  • 입력날짜 : 2020. 11.17. 19:35
장성병원은 전문의 7개 진료과의 원스톱 협진 의료체계를 갖추고, 장성지역에서 유일한 응급실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장성병원 남윤관 정형외과 진료원장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
고령의 어르신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농어촌마을에서 병원은 단순히 의료기관만의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멀리 사는 가족을 대신해 건강을 챙겨주고, 질병에 맞는 진단과 치료법으로 마음과 몸을 다독이는 역할을 한다.

장성군 장성읍에 있는 ‘장성병원’ 역시 원스톱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협진체계와 병원만의 강점을 내세워 지역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장성지역 유일 7개 전문의 진료과 협진

장성병원은 전문의 7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준종합병원이다.

전문의 진료과는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으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과 운동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물리치료실과 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 발생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다.

그만큼 건강검진과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이 중요한 가운데, 장성병원에서는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관심이 높은 암과 뇌 심혈관 질환의 검진을 대폭 확충했다.

종합건강검진은 일반검진, 5대 암 검진, 종합검진(공무원), 운전면허, 신체검사를 비롯해 여성·남성, 뇌, 심혈관, 척추, 소화기, 성인병 등의 정밀 진단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노인성 질환에 대한 원스톱 의료 서비스가 주목받는다.

이를테면 요양병원에서는 대다수 장기환자가 입원해 있지만, 질환이 있는 경우 따로 전문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장성병원은 고령의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에 대해 정형외과와 내과, 정신과 등 다양한 협진을 병행할 수 있어 시간적·공간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급성기 질환이 발생한 정신과 환자의 경우 입원이 바로 가능해 환자의 치료와 보호자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또한, 노인성 치매나 우울증 등의 진단이나 처치 역시 정신과에서 가능하다.

농촌 마을에서는 어르신 세대가 많은 만큼 장성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진단을 받으면, 정밀한 CT 촬영은 장성병원에서 이뤄진다.

어르신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각 전문의 진료과가 협진해 시의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4시간 응급실 운영…가정간호 서비스 제공

장성병원은 장성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가정간호 서비스,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지역민의 신뢰가 높다.

특히 24시간 응급의료 진료가 가능해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농촌에서는 농기계 사고 등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십상이다.

미숙한 농기계 사용이나 수작업시 뱀에 물리는 등 동물성 외상과 같은 도심과는 또 다른 응급상황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촌각을 다투는 골든타임 내에 빠른 조치가 이뤄지기 위해 장성병원 응급실은 주야장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중증환자나 암 환자, 방문 진료가 필요한 가정에 직접 간호사가 방문해 처치하는 ‘가정간호사업’도 장성병원에서 유일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정간호 서비스는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입원할 때와 같은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입원 대체 서비스로, 해당 진료과 의사들이 처방한 내용을 가정 전문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처방에 맞는 간호를 제공한다.

환자 및 보호자에게 필요한 교육과 상담, 정서적 안위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다.

장성병원에는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 간호사 3명이 배치해 있다.

농촌 마을에서는 고령의 홀로 사는 노인들이 많은 만큼 적절한 의료행위를 받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만성질환자·뇌혈관질환자·수술 후 조기 퇴원환자·거동이 필요한 환자·특수기구를 사용하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간호 시에는 환자 체크부터 기본간호와 치료적 간호, 검사와 투약 및 주사, 각종 교육과 훈련, 재입원과 응급 시 처치 등 상담까지 일괄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한, 장성병원은 장성군에서 보건소 외에 유일하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유증상 환자나 확진자 발생 시에도 즉각 대처해 음압 격리병동이 있는 병원으로의 이송 등 바이러스 확산을 미리 방지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인터뷰] 행복나눔의료재단 고명숙 장성병원 이사장 “의료 소외계층 없는 든든한 병원 되겠다”

“농촌지역 의료 소외계층이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장성을 대표하는 든든한 병원이 되겠습니다.”

행복나눔의료재단 고명숙 장성병원 이사장은 병원 운영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고 이사장은 “장성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어르신 응급환자나 만성질환자와 노인성 질환을 겪는 고령층이다”면서 “요양병원 등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어르신 급성기 질환에 대한 협진 의료 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성병원에서 어르신들의 급성기 질환에 대해 집중치료를 잘해 집으로 잘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7개 전문의 진료과의 원활한 협진으로 자칫 장기환자가 될 수 있는 것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이사장은 향후 지자체·의료기관 협력 체계를 돈독히 해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쳐나갈 방침이다.

고 이사장은 “장성병원은 장성을 대표하는 준 종합병원의 성격으로 군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갖추고, 찾아가는 가정 방문 간호서비스와 코로나19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와 방역체계를 갖춘 병원이다”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보호자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나 농업에 종사하며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는 의료 소외계층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면서 “가장 가까이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병원,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정신적 포근함을 주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 이사장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병원에 대한 신설 투자로 부족함이 없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순환버스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오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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