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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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코로나 확진 과도한 불안 경계해야

  • 입력날짜 : 2021. 03.08. 17:48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고양이도 확진됐다. 지역 첫 사례다. 앞서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진주에서 고양이기 확진된데 이어 서울과 세종, 경기도 광주에서 고양이 3마리, 개 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 격리나 지정 관리기관 보호에 들어갔고 완치돼 격리 해제된 개체도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가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고 현재까지 감염은 사람으로부터 전파된 경우라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경계했다.

광주지역 해당 반려동물은 주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의심 증상을 보였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 1, 2차 검사에서 모두 확진됐으며 2주간 자가 격리하고 있다.

당국은 기저질환이 없는 가족 중 1명이 전담 관리하며 분리된 공간에서 사육하는 등 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만지기, 끌어안기 등 접촉도 피하며 접촉 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하고, 격리장소 청소 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뒤 비누와 물로 세척 후 소독해야 한다.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할 때는 수의사와 상담 후 병원 방문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당국은 잇따른 반려동물의 코로나 확진과 관련,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수역사무국(OIE),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도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근거나 사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간 숙주 동물을 통해 인간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고 반려동물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는 만큼, 불안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유기가 늘어날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반려동물이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그 증상이 눈에 잘 띄지 않고 대부분 무증상이라고 한다.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철저한 예방적 관리를 통해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당국은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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