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 변동사항 공개목록 인사혁신처 관계자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22년 고위공직자 1천978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광주 국회의원 8명의 평균재산은 13억8천197만원, 전남 국회의원 10명의 평균재산은 19억8천409만원으로 전남 국회의원들이 6억여원 정도 더 많았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회재 의원(여수을)으로 56억1천869만원이었다. 이어 양향자(광주 서을) 41억4천682만원,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37억3천477만원, 주철현(여수갑) 의원 31억3천12만원 등의 순이었다.

재산신고액 1위-4위 가운데 양향자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검사장 출신들이다.

이어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28억3천734만원, 이병훈(광주 동남을) 27억7천94만원, 서삼석(영암·무안·신안) 15억1천280만원, 이용빈(광주 광산갑) 14억9천600만원, 민형배 (광주 광산을) 14억4천898만원, 김원이(목포) 12억9천56만원,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8억4천392만원,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6억241만원, 이형석(광주 북을) 5억6천518만원, 신정훈(나주·화순) 의원 3억850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반대로 해군 제독 출신의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은 마이너스 3천815만원을 신고해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가장 ‘가난한’ 의원으로 기록됐다. 이어 송갑석(광주 서갑) 1억9천831만원, 윤영덕(광주 동남갑) 2억651만원, 조오섭(광주 북갑) 의원 2억2천303만원 순으로 재산을 적게 신고했다.

송갑석·윤영덕·조오섭 의원은 모두 학생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 중 13명(72%)은 재산이 불어나고 5명(28%)은 감소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주철현 의원으로 7억9천486만원 늘어났다.

18명의 광주·전남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주철현 의원 외에 김회재(6억8천382만원), 양향자(3억5천420만원), 김원이(2억8천491만원), 서동용(2억4천947만원), 소병철(2억1천918만원), 이형석(2억207만원), 서삼석(2억68만원), 민형배(1억5천521만원)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산이 1억원 미만으로 늘어난 의원은 김승남(9천356만원), 송갑석(8천188만원), 윤영덕(6천130만원), 신정훈(897만원) 의원 등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9천897만원이 줄어든 이개호 의원이었다. 이어 윤재갑 -7천691만원, 이병훈 -7천628만원, 이용빈 -3천695만원, 조오섭 1천813만원 등도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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