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1만명대를 유지하는 등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7천802명, 전남 5천335명 등 총 1만3천1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2만1천542명(광주 9천155명, 전남 1만2천387명)을 기록한 뒤 6일 1만8천44명(〃 8천136명, 〃 9천908명), 7일 1만5천990명(〃 7천318명, 〃 8천672명), 8일 1만4천924명(〃 6천487명, 〃 8천437명)으로 4일 연속 1만명대 유지와 함께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동구 소재 의료기관 5명(누적 234명), 남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8명(누적 209명), 북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4명(누적 80명)이 신규 감염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에서 2천78명(39.9%)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1천122명(21%)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천 1천501명, 여수 1천67명, 목포 1천22명, 광양 698명, 나주 483명, 무안 347명, 해남 286명, 고흥 280명, 화순 245명, 영암 214명, 장흥 202명, 완도 201명, 영광 185명, 보성 156명, 담양 147명, 장성 136명, 강진 124명, 곡성 119명, 구례 114명, 신안 104명, 함평 100명, 진도 71명 등이다.

전남에서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1천429명(18.3%)이 확진되는 등 교육시설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천374명(30.4%)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대 이하에선 2천451명(31.4%)이 감염됐다. 위중증환자는 57명, 감염 재생산지수는 0.83이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남에서만 6명이 발생, 누적 사망자는 총 714명(광주 428명, 전남 286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말·휴일 병·의원 검사 수 감소 효과를 지난 오는 12-13일에 조금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심하지 말고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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