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후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진도항)에서 추모객이 방파제를 걸으며 희생자를 추념하고 있다./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광주·전남에서는 희생자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14일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에따르면 16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과 시민들의 깊은 슬픔을 위로하고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식을 진행한다.

매년 4월16일에 열리는 추모식은 올해 ‘기억, 약속, 책임’을 주제로 마을촛불별 피켓팅을 실시하고 민주광장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잊혀져선 안된다는 의미의 ‘다시 세월호’(기억), 생명안전사회를 향해 나아간다는 ‘굳센 연대와 발걸음’(약속),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책임) 등을 골자로 기억사와 추모 음악공연, 시낭송, 퍼포먼스, 선언문 낭독, 세월호 치유의 춤 순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단체는 이날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진도 팽목세월호기억관으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4시16분까지 기억식을 이어간다.

목포신항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세월호팽목기억연대는 진도항 개발사업을 이유로 팽목 기억관의 자진철거 요구를 한 것에 대해 광주·전남 세월호 활동가들과 연대해 ‘팽목항 기억공간 조성’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갖는다./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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