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는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덕모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제공>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공동으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9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 언어상은 상호존중과 경청의 정치문화 정착을 목표로 정치커뮤니케인션학회와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이 2010년에 제정한 상이다.

매년 국회의원들의 국회 내 공식 발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쟁적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신뢰받는 국회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9회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은 학회 교수들의 지도하에 대학생 모니터단이 한 해 동안 모든 국회의원의 공식 회의 발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총 다섯 개의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대상에는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으뜸언어상은 ▲강병원(더불어민주당) ▲김민철(더불어민주당) ▲배준영(국민의힘) ▲배진교(정의당) ▲양금희(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모범언어상 부문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더불어민주당) ▲김미애(국민의힘) ▲엄태영(국민의힘)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최연숙(국민의당) 의원, 품격언어상 부문에는 ▲강득구(더불어민주당) ▲강은미(정의당) ▲김영식(국민의힘) ▲박형수(국민의힘) ▲홍정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바른 언어상 부문에는 ▲권인숙(더불어민주당) ▲김남국(더불어민주당) ▲김병욱(국민의힘) ▲김예지(국민의힘) ▲김정재(국민의힘) 의원 등 총 23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수상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김덕모 회장은 “이 시상식이 정치언어의 품격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국민을 위한 정치의 본질을 성찰해 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상하신 의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찬대·이명수 의원(국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공동대표), 길정우 대표(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한국본부), 이호은 심사위원장(청운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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