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7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첫날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동네 병·의원 휴무에 따른 감소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19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3천20명, 전남 5천81명 등 총 8천1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에는 4천82명(광주 1천950·전남 2천132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적은 수가 확진됐다.

이는 꾸준한 감소세와 함께 동네 병·의원 휴무로 RAT 검사 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감소 효과로 분석된다.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3일 1만2천573명(광주 5천661명·전남 6천921명), 14일 1만446명(광주 4천725명·전남 5천721명), 15일 9천66명(광주 4천95명·전남 4천971명), 16일 7천957명(광주 3천561명·전남 4천396명)을 기록하는 등 1만명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선 20대 이하가 1천189명(39.4%), 60대 이상에서는 541명(17.9%)이 확진됐다.

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9명(누적 61명), 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6명(누적 94명) 등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순천 865명, 여수 827명, 목포 629명, 광양 482명, 나주 277명, 무안 216명, 해남 209명, 화순·완도 각 148명, 고흥 145명, 영암 134명, 보성 122명, 장흥 113명, 장성 107명, 담양 99명, 진도 93명, 함평 90명, 강진 85명, 곡성 79명, 구례·신안 각 73명, 영광 67명이다.

전남에서는 60대 이상이 1천601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7명(광주 3명·전남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총 857명(광주 506명·전남 351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말 효과로 전날 보다 수치는 늘었지만 사망자, 위중증 환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봤을 때 감소세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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