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네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4천71명, 전남 4천932명 등 총 9천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8천101명(광주 3천20·전남 5천81명)보다 902명 늘었다.

이는 주말 동네 병·의원 휴무에 따른 감소 효과가 끝나고 평일에 접어들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4천82명(광주 1천950·전남 2천132명)이 확진됐다. 최근 들어 가장 적은 수였다.

최근 추이는 지난 14일 1만446명(광주 4천725명·전남 5천721명), 15일 9천66명(광주 4천95명·전남 4천971명), 16일 7천957명(광주 3천561명·전남 4천396명) 등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에선 20대 이하가 1천430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896명(22.0%)이 감염됐다.

집단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남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6명(누적 145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3명(누적 15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순천 810명, 여수 688명, 목포 590명, 광양 408명, 나주 390명, 무안 284명, 해남 223명, 고흥 213명, 영광 167명, 화순 139명, 완도 132명, 영암 120명, 장성 110명, 담양 106명, 함평 84명, 장흥 80명, 신안 71명, 보성 67명, 진도 65명, 구례·강진 각 63명, 곡성 59명이다.

60대 이상이 1천622명(32.9%)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6명(광주 3명·전남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총 863명(광주 509명·전남 354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가 일주일 사이 40%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에서 XL, XE, XM 등 3가지 형태의 재조합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해철 2차장은 이날 “전파력, 중증도 등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변이바이러스의 해외 발생 현황 및 국내 발생 여부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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