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

3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천437명, 전남 2천550명 등 총 3천9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1천881명(광주 886명·전남 995명)보다 2천106명 증가한 수치다.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말 병·의원 휴무 효과가 끝나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누적 109명), 광산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누적 30명) 등이 확진됐다.

20대 이하에서 581명(40.4%)이, 60대 이상에선 185명(20.9%)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남에서는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60대 이상에서 883명이 확진돼 전체의 34.6%를 차지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지난 1일(732명)보다 3배 가량 많은 2천152명(84.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2명(광주 1명·전남 1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총 943명(광주 534명·전남 409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말 효과가 끝난 뒤에는 확진자가 늘었다가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방심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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