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월)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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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 서구 부서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29명은 5·18 민주묘역을 둘러보며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영령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와 광산구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인권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묘역을 찾는다.
동구는 12일 부구청장을 포함한 부서장급 간부 공무원 40여명이 참배와 헌화, 묘역을 순례한다. 이어 21일에는 동구 산수문화당 일대에서 동구 5·18 기념문화제를 연다.
광산구도 동구와 같은날 간부급 공무원과 월곡동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선교사와 청소년 등과 함께 오월 열사의 넋을 기린다.
특히 우크라이나인들은 이날 민주·평화·인권의 오월 정신이 조국에 닿기를 염원하며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지지와 연대를 호소할 계획이다.
참배 이후에는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5·18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생가로 이동해 42주년 추모식을 이어간다.
이와함께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에 맞춰 전시·추모식·포럼 등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서구는 오는 24일까지 청사 1층 로비에 서구미술협회 작가 등이 당시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회화와 조각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전 ‘80년 5월, 오늘도 우리는 함께 합니다’를 연다.
또 6월5일까지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문병란 시인이 쓴 5·18민주화운동 헌시 등 작품과 5·18민주화운동 관련된 시론이 실린 간행물을 전시하는 5·18특별전 ‘화염병 대신 시를 던지다’가 개최된다.
앞서 지난 3일과 9일 참배 행사를 가진 북구는 오는 24일까지 북구문화센터 오픈갤러리에서 ‘빈들에 스민 봄날’ 5월 항쟁 특별 초대전을 실시한다.
또 참된 민주정신과 숭고한 대동정신을 되새기고자 청년간부회의 특색사업 ‘오래도록 기억될, 오월’을 추진한다.
북구 중흥도서관 1층 로비에선 오는 18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5·18’ 전시회가 열린다.
5·18기념재단에서 제공한 사진과 국립묘지 참배 V-log 영상 등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80년 5월을 알리기 위함이다.
아울러 5·18과 관련된 이야기(임을 위한 행진곡, 5·18 사적지 소개 등)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10-17일간 5·18 테마 아침방송을 송출한다.
이밖에도 북구는 오는 31일까지 국립5·18민주묘지 일원 등을 대상으로 기념행사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에 있는 불법노점상과 노상적치물을 점검하고 보도와 도로조명 보수, 불법광고물 및 녹지를 정비한다.
그러면서 20일까지 민주묘지, 전남대 정문, 광주역 등 주요 사적지를 중심으로 특별 청소를 실시한다.
행사 당일인 18일에는 방문객 대상 묘역 안내 봉사와 행사장 주변 교통지도 활동도 펼친다.
북구 관계자는 “5·18 기념식이 북구에서 열리는 만큼 행사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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