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서 개최된 ‘제61회 전남체육대회’가 23일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이 열린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순천시를 비롯한 시·군 선수단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개최지’ 순천시가 전남도민 체육 한마당잔치인 제61회 전남체육대회에서 통산 8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 짓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제58회 보성 전남체전에 이어 3년 만에 열려 대회를 준비한 순천시민들과 참가 선수단의 관심과 열정이 돋보였다.

‘가자~순천으로!, 즐기자~ 전남체전’이라는 대회 구호 속에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개최지 순천시는 총점 4만3천735점을 획득하며 2006년 45회 대회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통산 8번째 종합 우승기를 휘날렸다.

이어 여수시가 3만6천275점으로 종합 2위, 영암군(3만2천25점), 광양시(3만1천925점), 신안군(3만550점), 해남군(3만63점), 목포시(2만9천25점)가 뒤를 이었다.

수영 종목에서 4관왕을 달성한 여수시 김민섭(충무고 3년)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모범선수단상에는 진도군이,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탁구협회가, 장려상은 나주시, 구례군, 영광군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대회보다 종합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1위가 무안군, 2위 장흥군, 3위 곡성군이 차례로 수상했다.

개막식 입장상은 완도군이 1위, 순천시가 2위, 해남군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8회 대회에 이어 주말 대회로 열려 화합과 소통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기동 전남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체육을 통해 하나가 된 이번 대회를 통해 다가오는 10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수성적 달성과 내년 제104회 목포 전국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제61회 전남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군에서 개최된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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