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마약사범 분석 결과 청년층이 가장 많고, 외국인도 꾸준히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광주마약사범 검거현황 분석 결과, 20-30대 청년층이 가장 큰 비중으로 검거 현황에서 평균 63.6%를 차지했다. 40-50대가 그 뒤를 따랐고 10대도 2017년부터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2020년 총 검거인수는 304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고 20-30대 청년층은 이 중 총 215명으로 전체검거의 70.7%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17년과 2021년이 각 69%, 69.3%로 뒤를 이었고 2018년 54.8%, 2019년 54.1%의 청년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10대 청소년은 2017년 1명, 2019년 6명, 2020년 1명, 2021년 2명이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 SNS와 인터넷, 클럽, 유흥주점 등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의 마약범죄도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5년 외국인 마약사범은 평균 30.3%의 적발건수를 보이고 있고 2018년 35.7%, 2020년 33.6%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마약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태국 국적 외국인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거주지인 광산구 한 원룸에서 이달 14일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합성마약인 ‘야바’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오복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