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광주체육중학교에서 열린 광주선수단 필승 결단식에서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선수단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전남선수단 출정식. /전남도교육청 제공

체육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경북 구미 일원에서 열전의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은 ‘꿈꾸는 경상북도,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구미시민운동장 등 44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국 17개 시·도 1만8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광주선수단은 육상 등 33개 종목 990명의 선수단(선수 666명, 임원 324명)이 출전해 빛고을 광주의 명예를 드높일 계획이다.

광주선수단은 자전거와 에어로빅에서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 여자중학부 1㎞개인추발에 출전하는 박소린(광주체중 3년)과 에어로빅 남자중학부에 출전하는 선정원(월봉중 3년, 스포츠클럽 선수반)은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도에서는 남자중학부 +102㎏급 신한승(광주체중 3년)이 대회 3관왕을 노린다.

광주 효자종목인 양궁은 중학부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 체급 종목에서도 초·중학부에서 고른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선수단은 3년 만에 열리는 정식 종합대회인 만큼 단체종목과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전남은 33개 종목, 885명의 선수단(선수 709명, 경기임원 176명)이 참가한다.

전남선수단은 지난 3-4월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한 2022년 전남소년체전에서 상위 입상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2019년 48회 대회에서 전남을 빛낸 선수들은 다시 한번 금메달의 영광을 꿈꾼다.

자전거 여자 16세이하부 전남선발팀은 단체스프린트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46회 대회부터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는 전남선발팀은 이번 대회 또한 제패해 연패 기록을 늘리겠다는 각오다.

제48회 대회 양궁 여초부 3관왕을 달성한 조한이(순천풍덕중)는 여자 16세이하부에 출전해 다시 한 번 금빛 과녁을 조준하고, 창단 첫 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광양중앙초 여자축구팀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은 “3년 만에 열리는 대회에 광주 대표선수로서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최기동 전남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은 “미래의 전남체육 주역인 학생 선수들이 3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전남체육의 자긍심을 갖고 뛰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린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스타 선수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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