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이 지난 9일 만남을 갖고 시민을 위한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12일 순천시장 인수위에 따르면 시민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8개월여 남은 정원박람회 등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순천시 현안 문제들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선후배 관계인 노관규 당선자와 소병철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격돌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 선거로 또 다시 경쟁의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만남에서 노 당선자와 소 의원은 “순천시민을 위해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상생, 화합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자”는 대원칙에 합의했다.
노 당선자는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 발전을 위한 향후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소병철 의원과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며 순천시민을 위한 원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 의원도 “노 당선자의 당선을 축하하고 순천시민을 위한 상생의 길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남정민 기자
순천=남정민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