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박종균, 김옥수, 박용화, 기대서, 최기영

오는 7월 광주지역 기초의회 개원을 앞두고 무소속 당선자들이 의정활동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광주시 5개 기초의회 등에 따르면 무소속 기초의원 당선자는 박종균(동구)·김옥수(서구)·박용화(남구)·기대서(북구)·최기영(북구) 당선자 등 5명이다.

박종균 당선자는 동구 나선거구에서 득표율 2위를 차지하며 4선에 성공했다.

동구 토박이인 박 당선자는 의회 개원을 앞두고 ‘동구의 진짜 머슴, 상 일꾼’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산IC 문제와 월남동 시내버스 회차지 이전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

김옥수 서구의원 당선자는 서구 라선서구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 당선자는 개원을 앞두고 광주민회를 준비하는 사람들(광주민회) 활동과 경로당 갈등 문제 해결 등 민원 처리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생활SOC 재추진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4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박용화 남구의원 당선자의 경우 구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매일 오전 등교 교통 봉사와 함께 사직동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개원하면 모아 1·2차 아파트 옹벽 문제 해결에 주력할 생각이다.

기대서 북구의원 당선자는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과 접촉,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한 결과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기 당선자는 9대 의회 개원을 앞두고 오는 24일 임동에서부터 주민 간담회를 시작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최기영 북구의원 당선자 역시 다선거구에서 4선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두암동 문화센터 부재와 도로 정비 필요성 등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에 주목하고 있다.

각 정당 소속 기초의원 당선자의 경우 정당 자체 워크숍을 통해 학습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과 달리, 무소속 당선자들은 일찌감치 주민들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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