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광주시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시체육회 스쿼시팀.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 남·여 스쿼시팀이 제6회 광주시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체육회 남·여 스쿼시팀은 지난 21-24일 광주시체육회관 스쿼시경기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개인전 결승은 ‘한솥밥 대결’로 펼쳐졌다.

‘맏언니’ 김가혜(41)가 ‘막내’ 송동주(23)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1위에 올랐다.

김가혜는 독보적인 경기력과 노련미를 선보이며 결승전까지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절대 강자’의 모습을 뽐냈다.

그는 16강에서 부전승을 따낸 뒤 박상은(경남)을 세트스코어 2-0(11-5 11-3)으로 물리쳤다. 이후 8강 상대 송지유(인천)를 세트스코어 2-0(11-3 11-4)으로, 이지현(대전)을 2-0(11-7 11-6)으로 완파하며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혜는 결승전에서 날카로운 드라이버샷과 탁월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단체전에서는 배찬미(33)도 가세했지만 4강에서 경남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박한솔 광주시체육회 남·여 스쿼시팀 감독(광주스쿼시연맹 전무이사)은 “오는 10월에 열릴 전국체전 축소판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면서 “김가혜가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고, 감독으로서도 존경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자부는 경기 회복에 중점을 맞춰 훈련을 할 예정이며, 남자부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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