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삼산면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 1천㎡ 시설하우스에서 김나은 농부가 애플수박을 수확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해남 애플수박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해남군은 28일 “삼산면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 1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애플수박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는 딸기 재배가 끝난 지난 4월 초 애플수박 3천주를 정식 후 재배했으며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애플수박은 1㎏ 안팎의 무게로 가볍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껍질이 얇아 깎아먹는 수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땅에서 재배하는 수박에 비해 터널을 이용한 수직재배법으로 공중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고른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주로 대형 식자재마트와 직거래 등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당도 12브릭스 이상으로 달콤하고 상품성이 좋아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해남군은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을 통해 스마트팜과 양액재배 기술 교육 등 현장 컨설팅을 추진, 딸기·애플수박·멜론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작목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애플수박은 높은 당도와 고품질 생산으로 시장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을 정립해 관내 청년 농가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고 작목 연구회·생산자 단체를 결성해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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