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17일 “여성들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답습 장벽을 허무는 남구 여성네트워크 발대식이 오는 22일 열린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 남구 여성네트워크 참여 위원과 남구에서 활동 중인 여성 서포터즈 및 소모임 회원들, 여성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 가량이 참석할 계획이다.

남구 여성네트워크는 여성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성 평등을 비롯, 여성의 안전이 보장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성 12명으로 이뤄진 조직이다.

남구에서는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처음 만들어진 민·관 협력 여성 네트워크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들은 여성 분야 컨트롤 타워 조직으로서 구청 내 여성 정책과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여성의 경제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과 함께 돌봄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여성 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 소모임 및 시민 참여단과 교류하며 여성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여성 분야 정책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여성 관련 진입 장벽을 허무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특히 소모임 동아리 지원의 활약이 예상된다. 현재 남구에서는 동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품앗이 형태로 아이들을 케어하는 동아리 및 다문화 가정 소모임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소모임에서 함께하는 어머니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증 취득반 개설, 사업비 지원 등 공적인 손길이 닿지 않는 틈새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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