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쏟아진 18일 전남지역 곳곳에서 도로 침수, 교통 통제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쏟아진 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고흥 포두 144㎜를 최고로 진도 조도 127㎜, 영암 학산 122㎜, 여수 117㎜, 신안 하이도 112.5㎜, 광주 53㎜ 등을 기록했다.

집중호우로 이날 강진군 작천면에서 공사 중이던 주택 축대가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차된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광양시 다압면 금천리 도로 주변에는 많은 비로 인해 돌이 떨어져 내려 도로가 통제됐다. 광양시는 방수포를 이용해 현장을 덮었지만 추가 피해를 우려해 이달 말까지 도로를 통제키로 했다.

보성군 조성면 귀산리 국도 2호선 인근 수목 식재 현장에서는 토사가 도로 주변으로 유출됐으며 이날 오후 5시께 복구됐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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