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단체가 하천관리 이원화를 추진하는 광주시 행정 조직 개편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달 14일 ‘광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시의회 안건으로 제안했다. 안건은 2024년 7월31일까지 운영하는 한시적 기구 ‘신활력추진본부’ 설치를 골자로 하고 있다.

신활력추진본부 설치 시 본부는 물순환정책과가 맡던 생태하천 조성 및 공유수면 관리, 하천 점용 및 치수에 관한 사항, 영산강 살리기 사업 시설물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이에 환경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4대강 사업으로 망가진 하천의 수량, 수질 등을 일괄 관리하는 통합 물 관리 정책과 정부 조직의 개편이 이뤄졌고 광주시도 2020년 물순환정책과를 신설해 하천관리 일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천의 치수, 이수 사업은 수질과 통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물 관리 이원화 정책에 반대목소리를 냈다.

특히 4대강 중 최악의 수질을 보이고 있는 영산강을 언급하며 “현재 영산강에 가장 시급한 것은 승촌보 상시개방, 대형댐 하천유지용수 확보, 비점 오염원 관리,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수질관리”라고 설명했다./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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