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김광수(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박상길·박용화 의원이 공동발의한 ‘광주시 남구 광주향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제286회 본회의에서 제정됐다.

김광수 의원은 27일 “민족문화 유산으로서 역사적 의의를 가진 광주 남구 소재 향교 지원과 육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 향교를 통해 남구의 정신문화와 전통문화, 인문학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향교 지원·육성에 관한 정의 ▲지원 대상 ▲지원 사업 ▲사업 수행 장소 ▲사업비 지원 등이다.

조례는 남구청장이 유교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인문 교육 등 전통문화 예술 교육 사업과 전통혼례 등 전통의례 사업, 이 밖에 정신문화·전통문화 진흥 등 관련 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수행 공간은 향교와 부속 건물을 중심으로 하되 사업 성격과 수용 인원 등을 고려해 학교, 도서관, 경로당 등 공공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에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오기주 광주향교 전교는 “남구에서 광주향교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어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있었다”며 “남구 주민에게 인문학과 전통문화를 보급·확산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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