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닷새 앞둔 4일 오전 장날을 맞은 광주 북구 우산동 말바우시장이 명절 대목을 맞아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김영근 기자

광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5일부터 12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전통시장은 ▲동구 대인·산수·남광주시장 ▲서구 양동시장·화정동 서부시장 ▲남구 무등·봉선시장 ▲북구 서방·두암·운암·말바우·동부시장 ▲광산구 1913송정역·송정매일·송정5일·비아5일·월곡·우산매일시장 등 18곳이다.

단속 완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정차를 허용하되 현장 상황에 따라 시장 관리주체 등이 교통지도를 한다.

이번 단속 완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불법주정차 단속은 완화하고 무질서 해소와 안전을 위한 교통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광산구 1913송정역·송정5일·송정매일·비아5일·월곡시장 내와 서구양동시장 복개 공영주차장은 추석 연휴 기간(9-12일) 전통시장 이용 시민들을 위해 무료 개방한다. 단, 소화전(5m 이내), 교차로(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10m 이내)과 횡단보도 등 4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과 이중주차, 버스전용차로, 어린이보호구역은 시민 안전과 교통소통을 위해 즉시 단속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음주,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증가에 따른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5일부터 5개 자치구와 광주경찰청 등과 함께 교통사고 다발 구역 인근에 현수막을 게첨 하는 등 교통안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광주경찰청은 광주 종합 버스터미널, 제2순환도로 등 주요 관문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혼잡 예상 지역에서는 선제 경력 배치로 소통 위주의 교통 관리와 귀성·귀경길, 성묘 차량 등으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교차로에서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오영걸 군공항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차례용품 등을 사면서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며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주차질서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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