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20일 광주에서 진행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이뤄지는 현장 국감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2020년 국감은 코로나19 여파로 대전·울산·세종시 등과 국회에서 합동감사로 진행됐다.

이번 국감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 기본소득당 1명 등 국회 행안위 감사 2반 소속 11명 의원이 참여한다.

감사 2반은 감사반장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성만(인천 부평갑)·이형석(광주 북구을)·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군)·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최기상(서울 금천구) 의원이, 국민의힘은 이만희(경북 영천시·청도군)·김용판(대구 달서구병)·정우택(충북 청주시 상당구)·주은희(서울 서초구갑)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비례대표)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 국감의 경우 복합쇼핑몰 유치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지속가능 운영 방안 마련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합쇼핑몰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7월 18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을 언급하며 지원을 요구한 9천억원에 대한 타당성과 소상공인 보호 대책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6월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참사에 이어, 올해 1월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함께, 지난 8월 보호종료아동 10대 2명이 사망한 문제에 대한 질타와 사회 안전망 강화 대책 주문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전성 문제로 미개통되고 있는 지산IC 진출로에 대한 질의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산IC는 강 시장이 사실상 ‘폐쇄’로 가닥을 잡았지만, 시는 객관적인 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용역을 맡긴 상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유치 과정에서 국가 지원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등 국감을 통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열리는 국감인 만큼 그동안 충실히 준비해 왔다”며 “국회의원실에서 요구한 자료 등을 분석하면 복합쇼핑몰과 군공항 이전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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