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8일부터 사흘간 땅끝 해남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9년 영암에서 열린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 입장식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손님맞이에 분주한 해남우슬체육관.

전남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화합축제인 ‘제34회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8-30일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군에서 펼쳐진다.

2020년 코로나19로 전남생활체육대축전이 순연되고, 2021년에는 대축전이 취소되며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살맛나는 으뜸해남 하나되는 감동체전’이라는 주제로 22개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과 임원 등 6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개 종목(정식 21개, 민속경기 2개)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지난 6월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8월 전남어린이생활체육대축전에 이어, 이번 전남도생활체육대축전까지 개최하는 해남군은 2022년 전남생활체육 축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스포츠 해남’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코로나19 이후 본격 기지개를 편 각종 생활체육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해남군과 해남군체육회는 올해 마지막 대회도 선수단과 관광객이 만족하는 역대 최고의 성공대회로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민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자세로 숙소 및 음식업소를 정비하고, 주차장을 대폭 확보하는 등 참가 선수단 불편 최소화에 역점을 맞춘 손님맞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한 전남 시군의 특산품 홍보관, 맛있는 푸드트럭 운영,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땅끝’서 펼치는 생활체육동호인 화합한마당

28일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 ‘트로트 왕자’ 정동원, ‘역주행 신드롬’ 브레이브걸스 등 유명가수 무대 및 멀티미디어레이저쇼가 준비돼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도 이번 대회가 도내 최대 생활체육 축제인 만큼 주말에 대회를 개최해 많은 도민들이 ‘즐기는 대축전’, ‘만끽하는 대축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최기동 전남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전남 최대의 생활체육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되, 서로 페어플레이를 펼쳐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 한층 더 거듭나길 바란다”며 “전남도체육회도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로 더 행복한 전남도민’이라는 전남도체육회의 비전에 걸맞게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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