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국가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전남 수소산업 육성 TF팀’을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에너지 정책 대전환을 모색하는 수소산업 육성 포럼이 열린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에너지산업 육성과 미래에너지 산업 전초기지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전남도 수소산업 육성 포럼’이 15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수소산업 육성포럼은 전국 에너지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박한서 산업부 수소산업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수소정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김창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는 ‘그린수소 에너지 섬과 전라남도 그린수소 개발전략’을 주제로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손병수 포스코홀딩스 수소산업추진단 상무는 주제발표를 통해 ‘포스코그룹 수소산업 전략’을 소개하고, 정상열 효성그룹 팀장은 ‘액화수소 중심의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계획’을 주제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전국에서 모인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통해 전남도의 수소산업 전략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패널 토론은 남석우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을 좌장으로 배용석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 신오희 광양시 에너지관리팀장, 이승훈 H2KOREA 본부장, 문성웅 광양만권 일자리사업단 센터장이 참여해 진행된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와 ‘광주매일TV’로 생중계된다.

김영록 지사는 미리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전남은 국내 2위 부생수소 생산능력과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갖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포럼에서 전남도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청정에너지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수소경제시대에 수소가 산업 전반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떠오르자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남 수소산업 육성 TF팀’를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수소산업 분야와 연관이 있는 전남도 11개 과 15개 팀을 비롯해 3개 유관기관 등 총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기업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해 함께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GS칼텍스, 롯데케미칼, 한화글로벌, 여천NCC,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여수산단 주요 기업과 발전공기업 등 1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단기적으로 동부권의 여수 석유화학단지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부생수소를 활용해 그레이수소와 블루수소를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내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전주기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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