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강성휘(사진) 전남사회서비스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결과, 적격으로 결론내리고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4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강성휘 후보자의 정치 이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하면 부족한 점이 있지만 지역 복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회서비스원 운영 비전도 합리적이며, 결격 사유로 볼 중대한 하자도 없다”며 인사 청문 결과를 ‘적격’으로 결론지었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15일까지 김영록 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의 정치 이력, 음주운전에 대한 문제 지적과 운영 비전 검증 등이 이뤄졌다.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후보자의 사회서비스원장 지원과 관련,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거쳐가는 자리, 경력 쌓기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와 관계없이 반드시 임기를 채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철 의원(더불어민주당·보성1)은 “후보자가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받았다”며 “목포시의원 재직 시절 벌어진 일로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게 사회서비스원 운영과 관련, 의원들은 ▲농어촌지역 수탁 운영 확대 ▲독립된 감사조직 설치 ▲연구기능 강화 ▲기금운용 방안 수립 매년 의회 보고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선국 인사청문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1)은 “사회서비스원 출범으로 시장이 실패한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정말 훌륭한 메꿈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주장도 있지만 좋은 일자리도 좋은 돌봄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상반된 평가도 있다”며 “후보자가 원장으로 임명되면 위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반드시 개선해 2기 사회서비스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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