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이 최근 문해 학습자들의 예쁜글씨쓰기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서 글봄상을 수상한 이향균 학습자의 시낭송과 전국성인문해교육시화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이고려 학습자의 시낭송으로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예쁜 글씨상’ 최영남(70)씨 외 43명과 시화전수상자 이항균(48)씨 외 24명은 만학도로서 글을 알게 됐고 글을 예쁘게 써서 상을 받게 된 기쁨으로 상기된 모습이었다.

어린 시절 경제적 이유로 공부할 기회를 잃고 살아온 학습자들은 뒤늦게 글을 배워 예쁜글씨 쓰기대회에 참여했다.

예쁜글씨쓰기대회는 한 글자 한 글자 온갖 정성을 다해 쓴 글씨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글을 배우는 학습자들을 격려해 배움의 의욕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참가자 전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역 교육의 일축을 담당하고 있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의 역할에 감사드리며 만학도 교육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2023년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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