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윌드 내 구현된 ‘스토리파크’ 전시관. <대동문화재단 제공>

‘지역’의 전통적 관념에서 벗어나 청년세대 시각을 통해 바라보는 ‘지역성’의 현주소를 조명한 전시가 펼쳐진다.

광주인문스토리플랫폼사업단은 내년 1월17일까지 대안예술공간 산수싸리(광주 동구 충장로 46번길 8-8)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기획전 ‘로스트 토포필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체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대동문화재단이 주관 수행하는 ‘문화예술 인문스토리 플랫폼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각으로 광주를 기록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지리학자 에드워드 렐프의 ‘무장소성(Placelessness)’ 이론을 중점적으로 차용한다. 존재의 근원적 중심이라 일컬을 수 있는 ‘장소(지역)’에 대한 애착과 진정성을 상실한 무장소성의 시대, 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총 10인의 작가들은 ‘광주광역시’를 진정한 장소로 바라보기 위한 동시대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 이번 전시는 온라인(메타버스 플랫폼 윌드)에서도 동시에 진행되며, 내년 5월1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총괄 기획을 맡은 김민지 산수싸리 대표는 “현실과 가상 세계의 이중적 접근을 통해 전시의 기초개념을 이루는 장소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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