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CC 송년음악회'가 다음달 20일 예술극장1에서 열린다.사진은 위에서부터 메이트리, 심포닉아르모니아, 김현철, 장필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감동적인 콘서트 만나보세요~”

매년 다채로운 구성과 화려한 라인업으로 연말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다음달 20일 오후 7시30분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열리는 ‘2024 ACC 송년음악회’다. 탄탄한 하모니의 오케스트라와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출연해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2024 ACC 송년 음악회’에서는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그 노래’로 추억여행을 떠난다.

이날 음악회는 영화음악전문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심포닉아르모니아(지휘 김재원)가 연주를 맡았다. WE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심포닉아르모니아는 아카데미영화제 수상곡 앙상블로 올 겨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먼저 1부 공연에서는 영화 속 장면만큼 아름다웠던 추억의 영화 음악들이 준비돼 있다. 유튜브 구독자 585만명을 자랑하는 세계적 보컬그룹으로 인정받는 메이트리가 아카펠라와 함께 노래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공연은 영화 ‘라라랜드’ 오프닝 곡인 ‘Epilogue’로 서막을 연다. 이어 ‘알라딘’ 주제곡인 ‘Colors of the Wind’, ‘시네마 천국’의 ‘Cinema Paradiso’ 등 주옥같은 명곡 연주가 펼쳐진다. 1부 마지막 곡은 영원한 크리스마스 영화인 ‘나 홀로 집에’의 ‘Holiday Flight’이 장식한다.

2부 무대는 아름다운 과거의 향수 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무대의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김현철과 장필순이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와 ‘달의 몰락’,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와 ‘제비꽃’ 등 명곡들이 원곡 가수 들의 목소리로 울려 퍼진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김현철과 장필순의 듀엣무대다. 이들이 함께 부르는 곡 ‘잊지 말기로 해’(김현철 작곡·장필순 작사)는 1989년 장필순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 이후 35년 만에 이날 재회 무대를 통해 펼쳐진다. 마치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친구를 만난 것처럼 아름다운 기억을 소환해낼 예정이다.

공연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ACC를 찾은 관객들이 따뜻하고도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4 ACC 송년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최고 음악가들이 펼치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감동적인 연말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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