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2년 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사용률 등에서 올해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광양시를 대상에 선정하는 등 4개 시·군과 9명의 친환경농업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자치단체 분야에선 광양시가 대상, 해남군이 최우수상, 함평군·장흥군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상사업비로 대상 8천만 원, 최우수상 5천만원, 우수상 각각 3천500만원이 주어진다.

친환경농업인 분야 재배·생산 부문에선 정지환(순천·미나리)씨가 최우수상을, 민홍기(해남·벼)씨와 마재승(영암·귀리)씨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가공·유통 부문에선 한승준(곡성·쌀)씨가 최우수상을, 이종혁(담양·쌀)씨와 채원준(진도·잡곡)씨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축산 부문의 경우 고민호(해남·한우)씨가 최우수상을, 박혜경(영광·육계)씨와 유현택(보성·돼지)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광양시는 경지 면적(4천750㏊) 대비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2천217㏊) 비율이 46.6%로 높고, 친환경 과수·채소 인증 면적이 14% 증가했으며 안전성 관리강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해남군은 인증 품목 다양화 면적이 지난해 2천166㏊에서 올해 2천379㏊로 8.9% 증가했고 군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사용률 87%와 친환경 인증 면적 4천420㏊를 달성했다.

함평군과 장흥군은 전년보다 과수·채소 면적 증가율이 각각 61%, 36% 증가했으며 친환경 인증면적 증가와 친환경농업 시책 추진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전남도는 시·군의 친환경 면적, 품목 다양화 등을 평가하고 현지 확인·전문가 평가를 거쳐 전남도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수상자는 2023년 2월 개최 예정인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은 “미래 농업 대안인 유기농업 확산·품목 다양화와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고소득농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기농업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이 성장하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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