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 모든 주민이 방독면 착용법을 숙지, 비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주순일 북구의원(안전도시위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안전총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독면 착용법 교육 확대를 주문했다.

앞서 주 의원과 안전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지난해 제282회 제2차 본예산 심의와 올해 2월 제283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채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방독면은 예산 낭비”라며 “폐기되는 방독면을 활용해 민방위대원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법 교육 등을 통해 활용하는 방법의 모색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의견에 대해 북구에선 “올해 4월부터 매달 1회씩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독면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위원회의 건의로 자칫 무의미하게 폐기될 수 있었던 방독면을 활용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걸 보며 주민 교육과 예산 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면서도 “모든 주민이 방독면 착용법을 숙지해 비상시 실전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전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주 의원은 “각 동별로 방독면 확보율 편차가 없도록 적절하게 배분, 형평성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