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마약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 북구에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전미용 북구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지난 16일과 19일 열린 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최근 5년 새 4배 급증할 정도로 청소년의 마약 중독은 사회적인 문제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북구청) 차원의 대책이 별도로 수립돼 있지 않다”며 “북구에선 지난 2015년 ‘광주시 북구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예방계획의 수립과 관련 사업 추진이 매우 미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의원은 “청소년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교육청과 연계한 마약 퇴치 교육과 다양한 캠페인이 선행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PC방, 코인노래방, 편의점 등 청소년 유입 공간을 중심으로 강력한 홍보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약, 약물중독 관련 지역 안전망 구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