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군공항 이전은 특별법 통과로 인해 기부 대 양여의 한계를 보완해 나가며 이전 후보지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면서 “새로운 군 공항 유치지역이 미래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남도,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매일신문과의 민선 8기 1주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민간공항 이전 문제는 군공항 유치 의향서가 제출되면 즉시 논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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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지난 6월25일 1조원 규모 지역개발사업 지원금,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이전, 신도시 건설 등 광주시의 진심이 담긴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며 “지금은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 있다”고 부연했다.

광주·전남 상생 공약 1호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관련해 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넓은 부지, 탁월한 정주 여건 등 우수한 인프라가 강점이다. 광주 첨단3지구에는 데이터센터와 실증·창업동이 들어서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과대가 자리한 전남은 기업에서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현이 가능한 지역이다”며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첨단특화단지를 신청한 만큼 남은 기간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서는 “계엄군과 전두환에 맞선 투쟁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킨 거대한 씨앗 5·18의 정신을 키우고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 맞춰 ‘원포인트’ 개헌으로 달려가 보자는 게 로드맵이자, 목표다. 국회의원 2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공동 발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 부재’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는 지적에 강 시장은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일부 단체에서 ‘불통’이라는 프레임으로 공격을 한다. 생각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를 ‘불통’으로 프레임 씌우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소통이 부족하다 느낄 수는 있으나 부족하면 더 소통할 것이다. 앞으로 소통의 대상과 주제는 더욱 다양화하고, 기회는 정례화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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