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연일 비가 내린 가운데 아파트 배전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3분께 광주 동구 소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7층 배전반에서 발화된 뒤 인근에 적재된 쓰레기로 번진 불은 신고 접수 11분 만에 완진됐다. 화재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 추산 310만7천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전날 오전 7시25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의 배전반에서도 불이 났다. 불로 배전반 일부가 그을렸고 한 명이 다쳤다. 소방 추산 재산 피해액은 52만2천원이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연일 계속된 비로 인한 습기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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