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 종목 우수선수로 선발된 이승후.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이승후(만 13세, 월봉중 2학년)가 대한장애인체육회 2023년 기초종목육성사업 2차 소집평가에서 배드민턴 스포츠등급 SL3(지체장애)선수로 선발됐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24일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장애인선수를 발굴·육성하는 ‘2023년 기초종목 우수선수 소집평가’에서 배드민턴 분야에서 5개 시도(광주, 경남, 경기, 부산, 경북) 7명(경기도 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승후는 지난해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생활체육서비스 상담과 장애인체력인증센터 방문을 통해 처음 장애인체육을 접했으며, 현재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과 동구스포츠클럽에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승후는 전문 배드민턴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담양 수북중에서 광주 월봉중으로 전학했다.

특히 중학교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신장 180㎝에 달하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발굴선수이자 현재 국가대표로 오는 10월 말 ‘제4회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에 참가하는 이정수(만 17세, 전남사대부고 2학년)와 함께 광주 장애인배드민턴의 차세대 스타로 성장이 기대된다.

이승후는 오는 9월1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8회 돌하르방배 추계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승후는 “정수 형을 보며 배드민턴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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