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양궁 안산

높이뛰기 우상혁 /연합뉴스

전국 스포츠 선수들의 대축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6시20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주제로 15년 만에 목포 등 도내 22개 시·군 일원 70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광주는 전통 효자 종목인 육상·양궁 등 48개 종목에 1천41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2관왕·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전웅태(광주시청),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7연패 주역 안산(광주여대), 37년 만에 남자 계주 400m 동메달을 합작한 김국영·고승환(광주시청) 등이 출전, 스포츠의 감동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안산, 전웅태, 김국영, 고승환은 대회 다관왕에 도전한다.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남구청),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시청)가 포진한 양궁은 종목 종합우승이 유력하다.

이밖에 육상 김찬송(광주체고), 수영 다이빙 이재경·김서경·정다연(광주시체육회),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 체조 문건영(광주체고), 유도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핀수영 양현지(광주체고), 레슬링 김찬영(광주체고), 양궁 정다워(남구청) 등이 개인종목 ‘금빛 도전’에 나선다.

단체종목에서는 궁도(광주시체육회), 축구(조선대, 금호고), 스쿼시(광주시체육회), 농구(광주대, 수피아여고), 배구(광주여대·조선대), 소프트테니스(동신고), 양궁(광주여대)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49종목 2천114명이 참가해 사전경기에서 금메달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전남선수단은 개최지 명예를 결고 역대 최고 성적을 이룬다는 각오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사격 이계림(담양군청), 자전거 김하은(나주시청), 우슈 김민수(전남도청), 유도 김지정(순천시청), 배드민턴 정나은(화순군청), 스쿼시 양연수(전남도청)에 이어 대회 8연패에 도전하는 포환던지기 정일우(여수시청)와 5연패에 도전하는 해머던지기 박서진(목포시청), 우슈 윤웅진(전남도청), 세단뛰기 김장우(장흥군청), 복싱 임애지(화순군청), 박초롱(화순군체육회), 근대5종 서창완(전남도청), 당구 서서아, 김행직 등 전남을 대표하는 스타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차세대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도 빛날 예정이다. 지난 대회 육상 4관왕을 차지한 배건율(전남체고)은 다시 한번 4관왕에 도전하며 자전거에서는 최근 트랙사이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3관왕을 차지한 자전거 나윤서(전남미용고 3년)가 다관왕 시동을 걸었다.

단체종목에서는 한국전력 럭비팀과 목포시청 하키팀이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가 출전하고, 신기록과 다관왕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기를 ‘프라임 이벤트’로 지정해 국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이빙 우하람, 배드민턴 서승재·공희용, 양궁 임시현과 안산, 수영 경영 황선우와 김우민, 체조 여서정 등이 출전하는 경기가 모두 프라임 이벤트다.

대한체육회는 일정을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와 104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