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오리농장과 장성 돼지축사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7일 전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께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생 1시간18분만인 오전 7시3분께 완진됐다. 화재 당시 오리는 이미 출하된 상태였으나 축사 24동 중 15동(5천643㎡)이 전소해 소방 추산 9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전날 오전 7시14분께에는 장성군 장성읍의 한 돼지 축사에서도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44분여 만에 꺼졌다.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된 화재로 축사 1동의 100㎡와 어미돼지 160마리, 새끼돼지 13마리 등 총 173마리가 소실됐다. 소방 추산 재산 피해액은 3천655만원이다.

같은 날 오전 9시37분께 광주 남구 한 아파트단지 분리수거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담배꽁초 불티가 쓰레기에 옮겨붙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신고 접수 11분여 만인 오전 9시48분께 완진됐다.

이 불로 분리수거장 철제 수거함과 천장 20㎡ 등이 그을려 102만8천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각각의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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