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광주 북구 임동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 건물 앞에서 김두운(왼쪽) ㈜바이오쓰리에스 대표가 김영기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 640만원 상당의 구강청결제 1천개를 전달했다.

“작두콩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 판매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전남대학교 연구소 창업기업인 ㈜바이오쓰리에스가 최근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해 구강청결제를 후원했다.

7일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바이오쓰리에스는 지난 5일 직접 개발한 의약외품 구강청결제 ‘빈 가드 가글 플러스’ 1천개(640만원 상당)를 협의회에 전달했다.

해당 구강청결제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당시 콧 속 바이러스를 직접 채취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가글 진단’을 개발하고,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다.

김두운(53) ㈜바이오쓰리에스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건강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쓰리에스는 2016년 바이러스 제어를 목표로 설립된 전남대 연구소 창업 바이오 기업으로, 콩 발효 제조 기술을 활용해 항바이러스 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등을 위해 지역 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작두콩 위탁 재배를 해 지역 농업 발전과 친환경 서비스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손 세정제를 납품해 국내 최초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입점, ‘노로-X 손 세정제’를 제조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여기에 바이러스 감염병에 취약한 사회 구성원을 지원하고 사회적으로 성장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

㈜바이오쓰리에스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부산본부, 광주고려인마을, 여수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복지단체와 행사에 손 세정제 등 자사 제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삶은 우리에게 함께 살기 위해 주어진 값진 선물’이라는 가치관을 지향한다”며 “최근 ESG 경영제도를 도입, 지역사회 서비스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손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복지는 특정인들만의 노력이 아닌, 시민 한 명 한 명의 관심과 참여 속에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광주 복지공동체와 올바른 사회 형성을 위해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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