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갑진년을 경제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대촌동 국가·지방산단, 송암산단, 백운광장을 3대 축으로 기업과 지역상권의 동반 성장을 꾀한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7일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3년차 비전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대촌동 국가·지방산단과 송암 산단을 양대 산맥으로 투자하면서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업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도시, 매력적인 관광도시를 목표로 백운광장, 사직동, 방림2동 일원에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일례로 백운광장 일원엔 스트리트 푸드존과 미디어월이 이미 조성됐고, 푸른길 브릿지의 경우 지난달 상판 연결 공사를 마쳐 설 명절 전 임시개통과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직동은 시간우체국과 아날로그 사진관 등 5개 테마를 가진 살롱드 사직을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양림동, 백운광장과 함께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조성한다.

이 밖에도 남구는 7979 센터와 으뜸효 남구 통합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립 준비 청년에게 자립정착금 지원과 1인 가구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사회 관계망 형성에 힘쓰는 한편, 도시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과 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김 청장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지역 곳곳을 살피고 주민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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