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14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주민들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치유 숍’을 직접 운영하며 전문가를 배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전거 치유 숍은 타이어 펑크 및 간단한 부품 교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자녀·애완동물과 동반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유모차·트레일러도 대여한다.

자전거 치유 숍은 남구청사 별관 1층 주차장 옆에 마련할 예정이며 오는 3-11월 매주 화-금요일 주 4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단, 7-8월 혹서기와 태풍 등 재해 위험시기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큰 비용이 발생하는 프레임과 타이어 파손 등에 대한 정비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남구는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에 공유 자전거를 추가로 배치해 자전거 이용률 향상도 꾀한다.

남구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활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자전거 치유 숍과 같은 우수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난해 친환경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스웨덴 친환경 도시 말뫼를 방문, 이곳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도시 전체교통의 약 30%에 달하는 점에 주목해 자전거 치유 숍 도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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