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목)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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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제34대 전남대학교병원장은 14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립대병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핵심 역할이다. 교육·연구·진료의 고유 기능과 역할을 발전적으로 재정립해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강기정 광주시장, 신정훈·이형석 국회의원,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등 내빈과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 병원기 인계,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축하메시지 영상 상영, 보직교수 소개 등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 의료 경쟁력 저하 등 의료계가 어려운 현안에 직면해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114년의 역사와 전통의 전남대병원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정 병원장은 병원 운영 계획에 대해 ▲병원별 특성화, 전문화 및 의료질 향상 지원체계 강화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 준비 철저 ▲체계적인 인사관리와 소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의사과학자들을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특성화된 전문의료센터를 담는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정 병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5천600여명의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인사관리를 위한 부서를 신설,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인사를 실현하는 한편 경영진 라운딩 등 직원들과 소통 창구도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전남대병원의 역할은 대체불가이자 지역민들의 자부심인 만큼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 병원장은 1986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전남대병원 교수로 부임했다.
정 병원장은 뇌종양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역량과 활발한 국제 학술활동을 펼쳐왔으며 제8대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병원 보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 및 기획 역량을 쌓았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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